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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 : TEAM A

N.07 Ban Se hyeok

" 이 정도면 진짜 이건 애증인가보다 …. "

Forward / N.07 / 2nd Grade / 174cm

반세혁 潘世奕

“뽀얀 피부와 정돈되어있지 않은 탈색모, 끝엔 핑크색으로 염색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리호리한 체격 때문에 근력이 생각보다 약하고 훤칠하게 큰 키가 아니라서 수비에 불리하지만, 다리가 길고 날씬하여 빙상에선 그 누구보다 민활한 편이기에 남자 A팀의 센터 포워드(Center Forward)와 동시에 주장(에이스)를 담당하게 되었다.”

 

 막상 팀의 주장으로 선발되긴 했지만 다른 주장들보단 실력이 뒤떨어지는 케이스. ‘선차연과 맨날 다투는 것도 자신의 자존심에서 우러나온 감정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라고 B팀의 주장인 강후에게 넌지시 말한다. 자신이 왜 팀의 대표가 된 건지 당최 모르겠다며 늘 한탄하긴 하지만, 막상 반세혁을 에이스로 선정한 장본인인 화은이는 ‘그의 잠재력은 기대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그녀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유연한 몸과 좋은 추진력을 가지고있어 육상경기에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체육대회를 할때면 늘 릴레이 선수로 간선되어 빛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격 면에선 자격지심이 심하고 쉽게 우울해하며, 예민한 성향 때문에 스트레스를 자주 받아서 그다지 썩 유쾌한 편은 아니라고 본다. 에이스로 갓 선발된 2학년 초반에는 극심한 슬럼프로 동아리를 탈퇴할 뻔 했으나, 주장들의 격려와 위로덕분에 슬럼프를 극복했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남자 A팀의 멤버들과 팀워크가 맞지 않기 때문에 종종 짜증을 내곤하지만, 그 어느 팀보다 자신의 팀을 지키고 아끼는 등 책임감 있는 면도 가끔 보여준다. 평소엔 특이한 성적을 기록하진 않다가도 극적인 상황에선 어쩌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강후는 세혁이를 보고 화은이가 말했던 ‘잠재력’이란 이러한 것을 고려해서 말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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