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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 TEAM B
N.12 Choe Jin A
Defense / N.12 / 2nd Grade / 161cm
최진아 崔眞娥
" 언니, 평생 발닦개 할게요. 제발요! "
“칠흑같이 새까만 색에 비단처럼 고운 머릿결이 인상 깊은 학생. 양쪽으로 길게 땋아 늘어뜨린 머리는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지만 실제 본 성격은 까칠하고 황소고집인 그야말로 흔히 ‘구제불능’이라 불리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B팀 내에서 가장 왜소한 체구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만한 태도로 동아리에 겨우 임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래서 여자 B팀의 주장이자 동아리 부장인 경화은에게 늘 핀잔을 듣는다. 결석과 지각을 밥 먹듯 하는 편이라 화은이가 진아를 아예 포기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의 본진은 ‘아이돌 덕질하기’이다. 동아리 수업을 빠지는 이유 중 7할은 아이돌 관련 활동을 하기 위함이었고, 그 덕분에 거짓말하는 솜씨와 아부하는 것만 늘게 되었다. 적당히 머리를 써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을 무책임하게 빼먹는 짓은 정말 교활하기 짝이 없지만, 그렇게 자신의 우상만을 바라보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무조건 가증스럽게 여길 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자신이 맡은 것만은 지켰으면 하는 게 화은이의 작은 바람이다.
이외에도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괴로운 구석도 있으나, 사실 하키를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의 성격을 교정하기 위함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롤러스케이트와 라켓 스포츠를 즐겨 했었고 그것이 진아를 지금 빙상부 소속이 된 계기가 되게 했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만 같은 아쉬움도 남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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