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S : TEAM A
N.29 Cha Ji Hwan
Forward / N.67 / 3rd Grade / 173cm
차지환 車祉歡
" 이런~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
“어두운 머리에 짙은 눈썹, 그리고 순한 눈매가 귀엽고 고운 느낌을 자아낸다. 그러나 성격은 완전히 정반대. 4차원적인 성격으로 비호감을 줄 수밖에 없는 다쟈레식 개그를 치고 다닌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공격적이지 않아 호감을 많이 사긴 하지만, 그의 장난을 보는 순간 그 감정은 곧바로 증발해버린다고 한다.”
강후처럼 주변 온도에 민감하고 예민하여 일생 동안 동계스포츠를 배우리라곤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재미를 위해 입단했다기보단, 그저 동아리 특유의 소속감에 둘러싸이고 싶어 가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의 의도와 달리 지금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한다. 달리기에 소질이 있고 순발력이 좋은 편이라 남자 A팀의 공격(포워드)를 배정받게 되었다. 이 외에도 연애에 관심이 많고, 여학생들과의 접점도 많지만 좋아하는 애는 딱히 두고 있지 않다고 한다. 옛날엔 썸을 타던 여학생에게 재미없는 말장난을 쳤다가 과감하게 차인 뒤로 자신의 개그코드를 바꿔보려 애쓰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재미가 없다.
‘쓸데없는 감성’이라고 할 만큼 정말 이상한 곳에서 감수성을 느낀다. 음식으로 희생된 동물을 보면서 슬퍼하던 것이 그 예. 이 일을 계기로 반세혁은 절대로 지환이와 밥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정작 본인은 자신이 한 말이 진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다들 자기의 말을 싫어하는지 이해 안 된다고 하는 것 같다.
장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꾀부리는 것에도 재능이 있다. 이는 순화한 것이며 나쁘게 말하면 사람 짜증 나게 하는 재주가 사뭇 다르다고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