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 TEAM B
N.30 Kang Hae ra
Goalkeeper / N.30 / 3rd Grade / 167cm
강해라 姜偕拏
"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요? "
“절도 있는 행동으로 쾌활한 이미지를 주는 여자 B팀의 골텐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해왔으며 현재 4단에 머물러있다고 한다. 긍정적인 성격으로 남을 위로해주거나 격려해주는 일을 센스 있게 해결하는 사려 싶은 학생이기도 하다. 천진난만한 미소가 참 귀엽기도 한데 그런 분위기 뒤엔 운동에 열정적인 모습이 있을 거라 생각하면 더욱더 매력 있는 양상이 드러난다.”
다른 건 몰라도 체육만은 자신 있어 하는 해라는 그 어떤 일에도 씩씩하고 굳건한 태도로 일을 수행한다. 그러나 두뇌회전이라든가, 학업 쪽으로는 별 큰 능력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으나 자신에겐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과거에는 나중에 태권도 사범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었다. 빙상부를 둘러보다가 아이스하키 동아리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깊게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작지 않은 키에 단련된 몸체는 그야말로 골텐더로써 적합한 체형이자 안정적인 신체구조였다. 해라는 처음 본인이 골텐더를 해야만 했을 때 조금 실망한 듯, 어지간히 자신도 퍽을 나르고 멋지게 날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만사에 긍정적인 편인 해라는 금세 골텐더 생활에 익숙해졌고 골대를 수비하는 일 또한 꽤 소질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하이톤의 목소리, 그리고 촐랑대는 그녀의 태도는 배하진과 같은 학생들에겐 자칫하면 사회악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해라의 성격을 성가셔하는 학생도 적지 않지만, 순진무구한 해라의 행동은 밉게만 볼 수 없는 듯, 늘 못 말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