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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 TEAM A

N.81 O Han Bi

Defense / N.57 / 3rd Grade / 160cm

오한비 吳寒妃

" 내 머리 그만 만져. "

“평소에는 늘 평온한 상태. 그렇기에 딱히 영향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 인물이다. 반쯤 감긴 눈이 항상 피곤해 보이고 기운 없어 보이나 자신은 그게 최대한 힘을 준거라고 한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전형적인 예능 계열 학생.”

‘얌전하고 조용하다’는 충분히 한비를 설명해주는 단어이다. 말 수도 적은 편이라 약간 다른 의미의 신비주의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인상은 대체로 과묵하고 다소곳하다는 등의 반응이었지만, 웃을 때 배시시 웃는 게 참 귀엽다는 의견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 이외에도 잠을 오래 자고 자주 자는 편이라 학교에선 그녀의 자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한비의 목소리는 언제나 잠겨있다. 행동도 느릿느릿해서 친구들이 항상 하나같이 답답해한다고 한다.

빙상 게임에 일종의 로망이 있었던 한비는 처음엔 쇼트트랙을 배우려다가 추진력 부분에서 소질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행동은 느리지만 눈 하나만은 잽쌌기에 구기종목에선 나쁘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해서 자신에게 걸맞은 스포츠로 하키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퍽을 현란하게 옮기고 패스하는 것을 보고나서 차연이가 멋지다는 얘기를 했단 일화가 있을 정도다.

하키도 좋아하고 자는 것도 좋아하지만, 미적감각도 탁월해서 그림도 다채롭게 잘 그린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쪽보다는 배경이나 캐주얼 쪽 일러스트를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한비의 그림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 친구들이 종종 한비의 그림을 사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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